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오리역은 수도권 남부의 핵심 교통 요지 중 하나로, 분당 신도시 개발과 함께 형성된 대표적인 역세권 상업지입니다. 오리역은 분당선의 시·종착역으로서 판교, 정자, 수지, 죽전, 광교 등 인근 주요 주거·상업지와 연계성이 높고, 서울 강남권과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오리역 인근의 개발은 수십 년 전 계획된 저밀도 구조에 머물러 있어 최근까지 상업 및 주거 공간의 고도화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성남시와 중앙정부의 도시 고밀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오리역 주변에 대한 ‘용적률 상향 계획’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계획은 단순한 개발이 아닌, 도시의 구조적 재편과 주거·상업·공공기능이 어우러..

부천 온수 산업 단지는 경기도 부천시와 서울시 구로구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 중소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로, 수도권 서부권 산업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오랜 시간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이 지역은 1980년대 후반 도시 외곽의 저밀도 개발지로서 제조업의 확산 기반이 되었고, 이후 산업화를 거치며 기계, 금속, 전자, 인쇄, 플라스틱 사출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밀집해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약 1,0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고용 인력은 2만 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이 단지는 노후화 문제, 인프라 부족, 환경 민원, 산업 경쟁력 저하 등 여러 복합적인 문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과 탄소 중립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고도화, 스마트화, 친환경화 등 전방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