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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 산업단지 현재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

by yoonnyland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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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산업단지 설정 이미지

부천 온수 산업 단지는 경기도 부천시와 서울시 구로구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 중소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로, 수도권 서부권 산업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오랜 시간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이 지역은 1980년대 후반 도시 외곽의 저밀도 개발지로서 제조업의 확산 기반이 되었고, 이후 산업화를 거치며 기계, 금속, 전자, 인쇄, 플라스틱 사출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밀집해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약 1,0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고용 인력은 2만 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이 단지는 노후화 문제, 인프라 부족, 환경 민원, 산업 경쟁력 저하 등 여러 복합적인 문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과 탄소 중립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고도화, 스마트화, 친환경화 등 전방위적인 재정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부천시와 중앙정부, 기업들이 협력해 변화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기존 산업 구조와 도시형 산업단지의 특성

온수 산업 단지는 전통적으로 중소 제조업체가 집적된 ‘도시형 산업단지’로 분류됩니다. 도심지와 밀접한 위치에 있으며, 서울과 인천, 경기 남서부권의 중대형 제조 기업과의 분업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돼 왔습니다. 특히 정밀 기계 가공, 금속 프레스, 전기 전자 부품 조립, 인쇄 및 패키징 산업 등이 주된 업종이며, 소규모 공장이 단층 혹은 다층 구조로 조밀하게 분포돼 있는 형태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빠른 납기 대응, 유연한 생산 시스템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건물과 도로 인프라의 노후화, 화재 및 산업재해 위험성 증가, 주차 공간 부족, 물류 동선 비효율 등 심각한 운영상의 문제도 동반합니다.

 

특히, 산업단지 주변이 주거지와 혼재돼 있어 환경오염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는 사업 운영에 제약을 초래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주 기업들의 평균 업력이 20년 이상으로 상당히 오래된 반면, 후속 세대의 창업이나 기술 혁신 속도는 더딘 편입니다. 이는 산업단지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부천시는 기존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 및 구조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재정비 사업과 스마트산단 전환 전략

부천시는 온수 산업 단지를 대상으로 다각적인 재정비 및 구조 고도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은 현재 중앙정부(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입니다. 주요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물리적 환경 개선입니다. 노후 공장의 리모델링, 다층형 공장으로의 수직화, 산업단지 내 노후 도로 및 통신 인프라 개선, 공용 주차장 및 물류지원시설 확충이 이에 해당합니다.

 

둘째, 디지털 전환 지원입니다.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한 설비 투자 지원, 인공지능 기반 품질 관리 시스템 도입, IoT 기반 설비 운영 플랫폼 제공 등을 통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합니다.

 

셋째,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입니다. 태양광, 지열 등 재생에너지 도입, 폐열 재활용 시스템 구축, 빗물 활용 및 자원 순환 구조 도입, 녹지 조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 구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재정비 사업에는 입주 기업들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부천시는 기업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있으며, 사업성 부족으로 재정비를 기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감면, 장기 저리 자금 지원 등 유인책도 함께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 창업기업과의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온수 산업 단지 내에 창업 보육센터, 시제품 제작소, 테스트베드 시설을 유치하고,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협업 구조를 만들어가는 방안도 활발히 검토되고 있습니다.

부천 온수 산업 단지의 향후 전망

부천 온수 산업 단지의 향후 전망은 단지의 전략적 입지와 기존 산업 생태계의 내공을 고려할 때 매우 긍정적인 측면이 많습니다.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핵심 지리적 위치에 있다는 점은 물류 효율성과 비즈니스 확장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으며, 최근에는 GTX-B 노선 및 서부광역철도 등의 광역 교통망 확대 계획도 가시화되면서 인근 지역의 산업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추세에서, 온수 산업 단지는 중소 제조업체들이 AI, IoT, 스마트 센서 등의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단지라는 특성상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며, 정책적 지원이 지속된다면 제조-기술-서비스 융합 모델을 통한 신산업 창출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밀기계 업체가 3D프린팅 기술을 도입하거나, 인쇄업체가 디지털 콘텐츠와 융합하는 방식은 이미 일부 기업에서 실현 중입니다. 또한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향후 정부의 보조금, 세제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온수 산업 단지의 에너지 구조 혁신도 함께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몇 가지 선결 과제가 존재합니다.

 

첫째는 입주 기업 간 이해관계 조율입니다. 리모델링과 재배치, 신규 인프라 도입 과정에서 일부 기업은 영업 중단이나 이전 부담을 우려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보상이 필요합니다.

 

둘째는 청년층과의 연계 강화입니다. 지속 가능한 단지 운영을 위해서는 청년 창업과 기술 인력의 유입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단지 내 생활환경 개선, 복합문화공간 조성, 청년 주택 확보 등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셋째는 지역 주민과의 상생입니다. 주거지와의 인접성 문제는 산업단지 운영에 있어 가장 큰 제약 요소이므로, 소음 및 대기오염 저감 설비 구축, 지역 주민 대상 커뮤니케이션 센터 설치 등 적극적인 소통 창구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부천 온수 산업 단지는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기존의 중소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인프라가 결합된 미래형 산업 생태계로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입주 기업, 지역 주민 간의 협력과 긴밀한 소통이 필수적이며, 각 주체가 공동의 목표 아래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온수 산업 단지는 과거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며 새로운 산업 모델로 진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으며, 그 변화의 중심에 오늘의 선택과 실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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